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5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신상철 재판’ 관련 공판조서들을 꼼꼼히 읽어보았다. 여기엔 ‘천안함 합동조사단’ 위원들의 법정증언도 포함돼 있다. 그것을 읽은 느낌은 합조단 조사 결과도 철저하게 과학에 바탕을 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오히려 ‘천안함 조사 결과’는 처음부터 끝까지 ‘1번 어뢰’...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 사건 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대표상임의장 홍사덕)에 가해지는 우리 사회 일각의 언어폭력이 지나치다. 정치권에서 “민화협이 진보 성향이 강한지 보수 성향이 강한지” 하는 논쟁이 이어지는 사이, 일부 극우 성향 단체들이 성명과 집회에서 “민화협 해체”까지 주장하고 나...
‘통일(通一)부’와 ‘장관’. 곧 진행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때 여야를 막론하고 꼭 짚어봐야 할 열쇳말이다. 지난 17일 청와대가 차기 통일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에 대해서는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존재한다. 우려는 그가 ‘만 50살의 나이에 1급에서 바로 장관으로 ...
중국-대만 군부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가 지난 1월 초 발행한 ‘용사국혼달력’에 ‘순국영장’들을 열거하면서 중국 공산군의 쭤취안 장군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우리로 치면 항일투쟁에서 숨진 김일성 빨치산 부대장 중 한 명에게 우리 국방부가 ‘항일투사라는 훈장’을 달아준 ...
총 21년치의 북한 신년사를 찾아봤다.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인 1995년부터 2012년까지의 공동사설과 2013년부터 시작된 김정은 제1비서의 3년치 육성 신년사들이다. 큰 흐름에서 북의 변화를 짚어보고, 김 제1비서의 북한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 것인지 가늠해보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을 ...
부산의 평화엔지오 ‘자치21’을 이끄는 조현장(53) 대표가 한반도평화포럼(공동이사장 임동원·백낙청)이 주는 ‘제1회 피스 메이커상’을 받았다. 피스메이커상은 한반도평화포럼이 창립 5돌을 기념해 평화 조성 활동에 가장 힘쓴 회원에게 주는 상이다. 임동원 이사장은 19일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열린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