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하세요. 노래하세요’라는 방식은 교육행위가 아니다. 전쟁 기간 교육의 재현이다.” 도쿄 도내 중학교 교사인 네쓰 기미코(56)는 19일 졸업식에서 ‘국가제창’이란 방송멘트가 흘러나오자 천천히 제 자리에 앉았다. “교사로서 이상한 것은 이상하다고 얘기하지 않으면 사회 전체가 이상하게 된다”는 신념 때문이...
‘고노담화 폄하’ 책 드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바로 군대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인하는 세력의 ‘몸통’임을 확인하는 자료가 나왔다. 자민당 보수우파 의원들 모임인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 모임’의 강연 내용과 질의응답을 기록한 〈역사교과서에의 의문〉(1997년 12월 덴텐샤 출판)라는 책...
“관헌에 의한 (옛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직접 나타내는 듯한 기술은 발견하지 못했다.”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인하는 16일의 일본 정부 각료회의 결정이 다시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사국인 한국과 네덜란드 정부뿐 아니라, 미국까지 나서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드세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16일 각료회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사실상 부인하는 정부 견해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1993년 8월4일 발표된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 담화와 관련해 “정부가 발견한 자료들에서는 군이나 관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발언 파문으로 진퇴양난이다. 사태 진화를 위해 거듭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파문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는 12일 “고노 담화를 계승해간다. 당시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분들에 대해 사죄의 마음을 우리는 계속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12일 시오자키 야스히사 일본 관방장관을 면담해 아베 신조 총리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 부인 발언과 관련해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조 차관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안 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일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이에 ...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총리에 오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요즘들어 부쩍 ‘탈 고이즈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9일 고이즈미 전 총리가 강력추진했던 우정민영화에 반대하다 출당된 에토 세이치 전 의원을 당내 반대를 무릅쓰고 복당시켰다. 지난해 말 우정민영화 반대파 의원...
미-일 안보조약 안에 갇혀있던 일본의 안보·군사협력 울타리가 넓어지고 있다.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11일 일본을 방문한 존 하워드 총리와 아베 신조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오스트레일리아 안보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공동선언에는 재해시...
미국의 대표적인 ‘지일파’ 정치인으로 알려진 토머스 시퍼 주일 미국대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아베 신조 총리의 언행을 비판하고 나섰다. 시퍼 대사는 9일 일본 기자들과 만나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로부터 후퇴하려고 한다고 미국민들이 받아들이게 되면 파괴적 영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고노 담화란 ...
북한과 일본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 이틀째 회의를 열었으나 마주한 지 45분 만에 헤어졌다. 전날 오전 회의에 이은 오후 회의가 전격적으로 취소된 뒤, 이날 어렵사리 회의를 속개했으나 변변한 협의조차 하지 못했다. ‘납치문제’에서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게 결렬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
북한과 일본은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 일정으로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 회담을 시작했으나 일본의 납치문제 제기에 대한 북한 쪽의 반발로 오후 회담이 취소됐다. 양국은 8일 오전 10시에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일호 조-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대사를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