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강력 반발에 부닥쳤던, 공무원 낙하산 인사 알선금지 방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이 방안을 뼈대로 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23일 각료회의에서 정식 결정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일본 정부가 공무원 재취업 직접 알선을 금지하는 대신 내년 안에 ‘관민인재교류센터’를 만드는 게 ...
“두 개의 중국이라는 견해를 취하지 않고 대만 독립도 지지하지 않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1일 밤 중국 총리로는 6년만에 일본을 공식방문한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이 일본으로부터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을 들려줬다. 납치문제에 대한 중국 쪽의 협조표명에 립서비스를 한 성격이 짙은 데다 “과거...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본격적인 헌법개정 작업에 착수했으나, 개헌에 찬성하는 일본 국민의 비중은 10년 전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17~18일 여론조사한 결과 개헌 찬성의견은 46%로 개정 반대의견 39%보다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그러나 개헌 ...
나카가와 쇼이치 자민당 정조회장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중국을 도둑에 비유해 물의를 빚고 있다. 나카가와 정조회장은 4일 삿포로의 한 강연에서 중-일간에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의 천연가스 개발 문제를 언급하면서 “상대의 논리는 (에너지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결의안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1월 말 결의안을 제안했을 당시 6명이었던 공동 제안자는 2일 현재 77명으로 늘어났다고 <아사히신문>이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1주일 새 23명이나 늘어났다. 아베 신조 총리가 “...
지난해 1월 도쿄시내에 사는 59살의 중년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50대 여성 한 명과 20대 젊은 여성 10명 등 11명의 여성과 한 집에서 ‘1부다처’의 집단생활을 하고 있던 이 남성은 젊은 여성 2명에 대해 같이 살 것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5월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을 받았다. 재판과정에서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본은 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은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측면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한국과 에프티에이 재개하자’=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한-일 에프티에이 협상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니혼게이...
“문부과학성의 설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일본사 교과서를 저술한 호카조노 토요치카 와세다대 교수) 지난달 30일 발표한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에서 태평양전쟁 말기 오카나와 주민들의 집단자결과 관련해 군의 강제성을 기술한 고교 역사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