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애 낳는 기계’라고 발언한 일본 야나기사와 하쿠오 후생노동상의 발언이 의회에서 여야 격돌을 불러왔다. 민주당과 사민당, 공산당, 국민신당 등 야 4당은 야나기사와 후생노동상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며 예산안 심의 등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자민, 공명 양당은 ...
지난해 일본에서 맨션(한국의 아파트 격) 착공 건수는 거품 당시의 수준을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실제 분양은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성 발표를 보면, 2006년 땅값 상승에 힘입어 맨션 착공 규모는 전년보다 4% 늘어난 23만8614채로 과거 최다였던 1990년보다 14채 웃돌았다. ...
일본 영화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 가운데 일본영화의 흥행수입이 21년만에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한 외국영화를 넘어섰다고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30일 발표했다. 일본영화는 전체 2025억5400만엔의 영화 흥행수입 중 53.2%(1077억5200만엔)를 차지했다. 일본영화 개봉 편수도 417...
일본 텔레비전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내용을 둘러싸고 신뢰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엔에이치케이>(NHK)가 프로그램 내용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거액의 배상판결을 선고받는가 하면, ‘낫토의 다이어트 효과’ 날조 사실이 밝혀진 <간사이텔레비전>은 이전에도 같은 프로그램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회사인 일본의 금강조(곤구구미)가 경영파탄 상태에서 벗어나 회생의 길을 걷고 있다. 1400년 전인 578년 일본 쇼토쿠 태자의 초청을 받고 일본에 건너간 백제인들이 사천왕사를 건립한 것을 계기로 설립된 금강조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7월 자기파산까지 신청했다. 사찰건축 전...
오노 와키(가명·31)는 가나카와 현의 자동차제조회사에서 한때 파견사원(비정규직 노동자)으로 근무했다. 시간당 1200엔(약 9300원)을 받고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했다. 1주일에 한 번씩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5시까지 밤샘 작업도 했다. 일주일에 하루만 쉰 그의 한 달 월수입은 20만엔이었다. 그러나 그가...
‘보수왕국 정당 불신의 폭풍’(<요미우리>) ‘정당 이탈 파란 징조’(<아사히>) ‘무당파 지지 획득’(<산케이>). 21일 치러진 일본 미야자키현 지사 보궐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탤런트 출신의 무소속 후보 소노만마 히가시(49)가 자민당이 후원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자, 일본 신문들이 뽑은 제목들이다...
일본 자민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미야자키현 지사 선거에서 탤런트 출신의 소노만마 히가시(49)가 자민당이 미는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는 파란이 일어났다. 소노만마는 행정·선거 경험이 없지만, 전임 지사가 관제 담합 비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황에서 발본적 현 쇄신책을 요구하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폭넓은 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