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꽁꽁 얼어붙었던 중-일 관계가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 나라는 총리 상호방문에 이어 군사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나라는 그동안 유보했던 해상자위대와 인민해방군의 함정 상호방문을 8...
일본 <후지텔레비전> 계열 방송사인 <간사이 텔레비전>(오사카 소재)의 인기 생활정보프로그램 ‘발굴! 어느어느 대사전Ⅱ’는 지난 7일 실험 결과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한 발효음식인 낫토를 먹으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 내용은 일본 편의점과 슈퍼마킷 등에서는 낫토품귀 ...
미국-일본 간의 군사일체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변사태’ 발생시 항공자위대의 배지스시템(자동경계관제조직) 정보를 미군에 제공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일본의 유사시에는 이 체제의 정보...
새해 벽두부터 일본사회는 피비린내 냄새가 진동한다. 토막살인이 세 건이나 발생했다. 이중 용의자가 체포된 두 건은 모두 가족간에 벌어진 사건이어서 일본 사회를 더욱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중류 이상의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오빠가 여동생을, 부인이 남편을 살해한 뒤 주검을 토막해 옷장에 감추거나 몰래 ...
금리인상을 둘러싸고 일본 정부여당과 일본은행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정책금리(은행간 무담보 콜금리) 목표치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경제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도 완만하게나마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이 회의에서 정책위원 과반수가 찬성할 경...
일본에 국가주의와 신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한 교육개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아베 신조 정부는 지난해 말 59년 만에 교육의 헌법이라 불리던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국가 중시, 애국심 교육 강화라는 큰 밑그림을 그렸다. 일본 안의 진보권과 주변국에서는 이 법 개정을 일본 군국주의의 기반이 됐던 메이지 일...
50여년 동안 미국을 비롯해 세계 팝음악계를 풍미한 ‘솔(soul)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73)이 25일 미국 애틀랜타 에머리 크로퍼드롱병원에서 폐렴으로 입원한 지 하룻만에 숨을 거뒀다. (AP) 통신은 “엘비스 플레슬리, 밥 딜런 등 다른 10여명의 가수와 나란히, 브라운은 지난 50년간 가장 주요한 음악적 영향력을 보...
올해 벽두부터 가격인상 요구에 저항한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해 국제적 마찰을 일으켰던 러시아가 이번에는 아제르바이잔과 가스분쟁에 휩싸여 있다. 러시아 국영 거대 에너지그룹인 가스프롬은 최근 2007년부터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현행 1000㎥에 110달러에서 235달러로 2배 남짓 인상하겠다고 아제르...
내년 세계 경제 흐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독립 변수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다. 침체에 빠질 경우 수출 수요가 급감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미국 경기 연착륙의 핵심 변수가 될 미국의 주택경기는 2007년도 어떤 모습일까?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
20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후계자 지명도 없이 갑자기 숨지면서, 중앙아시아 천연가스 강국의 앞날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에 휩싸였다. 가장 주요한 관심사는 후계자 선정과 천연가스 이권의 향방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26일 투르크메니스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