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북제재 결의안 강행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하는 한국 정부의 태도에, 일본 언론들은 섭섭하다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각료들의 잇따른 ‘선제공격론’(적기지 공격론) 발언에 대해선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태도는 못마땅해”=〈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치 사설에서 “...
국방부는 2010년까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해군 기동전단, 공군 북부전투사령부를 창설해 한반도 전역의 감시,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국방부는 특히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수집·감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중조기경보기(E-X), 다목적 실용위성, 무인항공기(UAV), 전술정...
일본의 일부 여당 정치인과 보수언론들은 11일 청와대의 잇단 대일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북 선제공격론(적기지 공격능력 검토)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그러나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 등 여당은 이날 일제히 선제공격론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북 선제공격론의 선두주자인 누카가 후쿠시로 방위청 장관은 이...
일본 정부 각료들의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빌미로 ‘대북 선제공격론’을 공론화하는 데까지 나서고 있다. 누카가 후쿠시로 방위청 장관과 아소 다로 외상에 이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아베 신조 관방장관까지 줄줄이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베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미사...
정부가 1998년 북한의 대포동1 미사일 발사 이후 작성된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미사일 위기관리 매뉴얼’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무더기 발사를 계기로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번 미사일 대응은 매뉴얼에 따라 차분하고 적절하게 진행된 것이지만, 스커드와 노동 미사...
미국 의회가 국방부와 국무부에 대해 주한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역할 확대에 관한 보고서를 공동 제출하도록 입법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미 상원은 지난달 22일 통과시킨 200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제1221조에서 국방장관에 대해 국무장관과 협의 아래 법 발효 180일 이내에 보고서를 상·하 양원 군사위와 상원 외...
한국 정부는 오는 2008년 취역 예정인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XⅢ)에 대공·대함 미사일 ‘SM-2 블록 ⅢB’를 장착하기로 하고, 지난해 미국 정부와 구입계약을 맺었다고 방위사업청이 3일 밝혔다. 미 국방부는 한국 쪽에 이 미사일 42기를 판매키로 하고 국방안보협력국(DSCA)을 통해 최근 미 의회에 판매 승인을 요청했...
공군은 지난달 7일 추락한 차세대 주력전투기 F-15K의 잔해 수색작업을 벌여 지난달 27일 추락 예상 지점 해저에서 기체잔해를 발견했으나 ‘블랙박스’의 존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공군은 기체 잔해가 해저 뻘 속에 묻혀있는 데다, 가시거리가 30~50㎝ 정도로 나빠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
“미국은 한국, 일본과의 3각 군사협력 증진을 바란다.” 윌리엄 팰런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지난 3월7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국방예산 심의청문회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미, 미-일 등 양자관계를 넘어 3각 군사동맹체제로 나가자는 미국의 속내를 내비쳤다. 팰런의 발언은 급속히 진전되는 미-일...
독도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간 긴장관계가 계속되는 가운데, 독도 주변수역에 대한 한국 해군의 해상탐지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국방부는 28일 인공위성을 통해 한반도 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 수 있는 해군의 최첨단 전술상황통제체계(KNTDS)를 내년부터 초계함에 장착하는 사업 등을 담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