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장호 하사의 희생을 낳은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기지 폭탄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미군과 나토군은 테러 위협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간 주둔 나토 안보지원군 대변인 톰 콜린스 대령은 지난달 28일 수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자살폭탄테러 이전에 바그람 일대에서 ...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6일 “미국 경제가 올 연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홍콩의 비즈니스 모임에서 한 위성연설을 통해 “미 경제가 2001년부터 확장하기 시작했으므로 순환적으로 침체에 빠질 때가 됐다”며 “그런 조짐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
인도 정부가 도심지를 누비는 붉은털 원숭이의 퇴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우아한 의사당을 비롯한 중심가에선 붉은털 원숭이들이 서로 몸에 붙은 벼룩을 잡아주면서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이들 원숭이는 음식 파는 사람들을 겁주기도 하고, 위스키를 훔쳐 먹고 잔뜩 취해 비틀거...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한층 격화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예상대로 22일 이란이 유엔의 중단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라늄 농축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26일 런던에서 회의를 열어 이란 추가 제재 논의에 들어...
저출산으로 인구감소에 대한 위기 의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일본에서 모처럼 희소식이 나왔다. 지난해 신생아의 수가 6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이 21일 발표한 인구동태통계를 보면, 2006년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수는 외국인을 포함해 112만227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만2041명이 ...
일본 연구진이 쥐 실험을 통해 이빨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데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도쿄이과대 연구진은 18일 <네이처메서드> 인터넷판에 실은 논문을 통해, 쥐의 태아에서 배아세포를 추출·배양해 이빨을 재생해냈다고 밝혔다. 태아기에는 여러 장기와 조직이 상피세포와 간엽세포의 상호작용으로 만들...
러시아가 동유럽에 미사일방어(엠디) 체제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본격 제동을 걸고 나섰다. 유리 발루예프스키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15일 “미국이 동유럽의 엠디 체제 구축을 포기하지 않으면 옛소련 시절 미국과 체결한 중거리핵전력협정(INF)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INF는 1987...
일본 정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집단 따돌림(이지메)과 학력 저하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색다른 방안을 내놓았다. 문부과학성은 교사 면허를 가진 20대 후반~30대 전반의 행정 관료 몇명을 오는 4월부터 1년 동안 일선 중학교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엔에이치케이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제대로 된 대책...
신자유주의가 범람하는 영국과 미국의 어린이 성장·교육 환경이 서구 선진국들 가운데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21개 나라를 대상으로 벌인 관련 조사에서 영국이 꼴찌를 차지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 보도했다. 미국이 꼴찌에서 두번째를 차지했으며, 헝가리·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