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의 후계체제가 전면에 등장한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이번주와 다음주에 잇따라 방한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리언 파네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조만간 방한해 2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 후...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의가 열린 28일 평양 곳곳에서는 갖가지 기념행사들이 펼쳐져 축제를 방불케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대표자회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과 플래카드, 깃발 등이 시내 전체를 뒤덮은 가운데 도심 주요 거리는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로 가득했다. 평양역과 평양대극...
지난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천안함 침몰 사고를 직접 조사했던 러시아 조사단이 사고 원인은 ‘외부의 비접촉 수중 폭발’에 의한 것이지만, 어뢰가 아니라 기뢰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조사단은 특히 사고 시각과 관련해 천안함 내부의 폐쇄회로티브이(CCTV) 마지막 ...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7차 아세안지역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폐막 하루 만인 24일 채택한 의장성명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남북의 입장을 적절히 절충한 외교적 타협으로 구성돼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지난 9일(뉴욕 현지시각) 의장성명 내용 및 취지와 엇비슷하지만, 구체적인 표...
천안함 사건의 대응 과정에서 전쟁 분위기를 조성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발로 젊은 유권자층이 6·2 지방선거에서 ‘평화’를 호소한 민주당에 투표한 것을 놓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이북(북한) 가서 살지”라고 ‘막말’을 했다. 아세안지역포럼(ARF)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정부 고위당국자는 24일 현지에서 ...
베트남 하노이에서 23일 열린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한국·미국 정부와 북한 당국은 대북 제재와 한반도 비핵화, 천안함 침몰 사건 등을 둘러싸고 또다시 공방전을 벌였다. 지난 21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금융제재를 포함해 추가 대북제재를 공표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아세안지...
한국 정부가 지난 4일(뉴욕 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한 천안함 사건의 결론이 다음달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보리에서의 천안함 사건 논의도 급격하게 동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이번주 안에 안보리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기는 어려운 ...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벌어진 지난 12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길거리 응원’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티븐스 대사는 자신의 블로그인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에 올린 ‘월드컵 열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토요일 밤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의 첫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