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 자회사의 한 하청업체 임원이 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일하던 작업원들의 방사선 측정기에 납판으로 만든 덮개를 씌우도록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선량계를 납으로 덮으면 방사선 수치가 10분의 1 정도로 떨어진다. 고선량을 무릅쓰고 작업을 강행하게 하려했던 이 조처는 ‘원...
일본 시가현에서 한 중학생이 지난해 10월 동료 학생들에게 자살연습을 강요당하는 등 괴롭힘을 당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최근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이치현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동료 학생을 ‘자살로 몰아가는 모임’을 만들어 괴롭혀온 사실이 밝혀졌다. 13일 <도쿄신문...
일본의 조직엔 회의가 많다. 최종 결론을 내리기 전 ‘네마와시’라는 사전협의가 몇 차례고 이뤄져, 마지막 회의에선 대개 만장일치로 결론이 난다. 결정은 조직 전체가 내린 까닭에,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조직 전체의 것이 된다. 좋게 보면 화합이지만, 이면을 보면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무책임의 구조다...
차기 총선에서 크게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 하시모토 도루(43) 일본 오사카 시장 주도의 지역정당 ‘오사카 유신회’가 ‘군대의 보유와 전쟁의 포기를 규정한 일본 헌법 제9조의 개정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차기 총선 공약으로 내걸기로 했다. 제1야당인 자민당이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는 내용의 헌...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지시로 일본의 장기 비전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 위원회가 일본의 안전보장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헌법 해석을 바꿔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는 헌법이 허용하지 않...
지난해 10월 일본 시가현 오쓰시에서 시립중학교 2년 남학생(13)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이 학생이 ‘자살연습을 강요당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근절노력이 오래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일본 학교내 집단괴롭힘...
일본의 집권 민주당이 소비세 증세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뒤 탈당계를 제출한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 등 37명의 중의원을 당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또 탈당계를 낸 참의원 12명의 탈당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분당사태가 정리되면서, 증세법안의 참의원 통과에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 민주당은 탈...
지난해 10월 중순, 일본 시가현 오쓰시에서 시립중학교 2년 남학생(13살)이 동료학생들의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이 학생이 ‘자살 연습을 강요당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