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장부 허위 기재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오자와 이치로 전 일본 민주당 대표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이로써 집권 민주당 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 오자와는 정치적 실각의 위기를 벗어나, 소비세 인상 정국을 좌우할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오자와는 9월 당대표 선거에도 출마해 다시 한번 총리 자리...
인도네시아 정부가 26일 광우병 감염 소 발견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루스만 헤리아완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은 광우병 소가 발견된 지난 24일 이후 선적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자국 젖소가 광우병으...
일본 정부가 지난해 3월 대규모 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1조엔을 출자해 사실상 국유화하고, 도쿄전력이 공급하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7월부터 10% 올리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은 25일 일본 정부의 원자력배상지원기구와 도쿄전력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
오키나와를 떠나는 미 해병대가 필리핀의 훈련시설에 거점을 마련해 일본 자위대와 함께 훈련에 사용하는 방안을 미-일 양국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필리핀-미국-일본의 공동훈련이 이뤄지고, 일본 자위대의 활동영역이 크게 넓어지게 된다. <산케이신문>...
지난 20일 폐막한 세계 주요 20개 국가·지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참가국들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재원을 최소 4300억달러 증액하기로 합의하는 데 일본이 주도적인 구실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재정위기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수출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럽 ...
“원고 3000여명이 모두 참석할 수 있는 곳에서 재판을 열어주세요.” 일본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4호기의 운전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의 원고 쪽 변호인단이 법원에 이같은 요구를 해, 성사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원고 쪽 변호인단은 오는 6월15일 처음 열리는 제1차 구두변...
시판되는 일반 우유에서 세슘이 거의 검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왕실 전용 목장에서 생산해 왕실에 공급하는 우유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일본 <주간 신조(신초)>가 보도했다. <주간 신조>는 19일 발간한 잡지(4월26일치)에서 최근 독일제 고정밀 방사능 계측기를 이용해 왕실 목장의 우유...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섬들을 도쿄도가 사겠다는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도쿄도 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이 ‘국유화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중국 정부가 이에 반발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시하라 지사는 중국의 반발은 ‘절반의 ...
아르바이트나 시간제근로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 일본에서는 이들을 프리터(프리랜스-아르바이터라는 일본식 영어의 약자)라고 부른다. 2011년 현재 일본의 프리터 수는 176만명 가량이다. 2003년 217만명으로 사상 최고치에 이른 뒤 2008년까지는 감소하더니,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다. 15~34살 인구수에 견준 프리...
일본이 고령화·저출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2050년 무렵 선진국 대열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연합(경단련) 산하 연구소가 발표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30년 이후 한국에 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단련 산하 21세기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