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김태희를 광고 모델로 쓴 일본 제약회사를 협박한 일본 우익단체 간부가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오사카부 경찰청 수사4과는 이날 오사카시에 본사를 둔 회사 로토제약을 협박한 혐의(강요)로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 지부장인 니시무라 히토시(43) 등 4명을 체포했다고 일본 언론들...
일본 국영 일본우정(우편사업)의 자회사인 간포생명이 미국계 보험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일본 암보험 시장 진출을 유보하기로 했다. 간포생명의 민영화 후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며 보험시장 제도개선을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가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미국의 요구를 일본 정부가 우회적으...
“금환일식이 있는 날, 프로포즈를 하고 싶어요.” 일본 도쿄 도시마구 니시이케부쿠로의 보석가게 위스프에서 한 30대 남자가 집어든 것은 바깥 쪽은 금, 안쪽은 백금으로 된 반지였다. 오는 21일 오전 7시반을 전후해, 25년 만의 금환일식이 오키나와에서 도쿄까지 일본열도에서 관측되는 것을 앞두고, 이를 활용...
50기(후쿠시마 1원전 1~4호기 제외)의 상업용 원자로가 5일까지 모두 멈춰선 일본에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올 여름 전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6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긴테쓰 백화점은 점포 조명의 약 60%를 전력소비량이 적은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꿨다. 엘이디 조명 이...
지난해 8월 말, 차기 총리가 될 일본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교도통신>이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했다.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상이 28%로 압도적인 1위였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11%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한 실제 당대표 선거에서 마에하라 전 외상...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한 남성(41)은 2년 전 실업자가 된 뒤, 요즘도 매일 아침 인터넷으로 직업상담소 구인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그는 대학 졸업 직후인 1995년 한 소프트웨어 회사에 취직했지만, 월 100시간이 넘는 잔업과 잦은 휴일근로에도 월급이 20만엔밖에 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