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기업·정부의 금융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배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5년 자금순환’(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금융법인기업, 일반정부의 금융부채 총액은 4713조4천억원이다. 2014년보다 291조3천억원(6.6%) 증가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며 4월 조기 인상론을 진압했다. 기준금리 인상을 거듭 예고했으나 결국 연말에야 실행한 지난해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각)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위험 요소들을 고려해볼 때 (기준금리) 조...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 중 4명이 교체돼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조동철(55)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일형(58)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54)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51) 자본시장연...
예금은행 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많이 떨어져 예대금리차가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의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예금금리는 1.58%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상승 전망으로 지난해 12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6년 만에 줄었다. 또 2006년 2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년째 3만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2015년 국민 계정’에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7340달러로 2014년(2만8071달러)보다 731달러(2.6%) 감소했다고 밝혔다.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의지를 밝혔지만,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4월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1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한 연설에서 이르면 4월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가능하...
한국의 금융 발전 수준이 세계 6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87위에 불과하다는 다른 평가 결과도 있어, 어느 쪽이 진실에 가까운지를 놓고 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새 ‘금융발전지수’를 이용해 각국 금융 발전 정도를 측정한 결과, 한국은 183개국 가운데 6위에 올랐다고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사실상 두 차례로 예고하면서 ‘속도 조절’을 공식화했다. 아시아 증시와 통화는 강세로 반응해, 원-달러 환율은 4년6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연준은 16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25~0.5%로 동결하면서 낸 성명에서 “해외와 금융시장 상황이 (미국 경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