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 궁궐터라는 경북 경주 월성 유적에서는 지난 5월 학계와 일반인들을 놀라게 한 발굴 성과가 쏟아졌다. 월성 서쪽 성곽터 토층에서 성벽을 쌓을 때 제물로 바친 어른 남자 2명의 인골이 나왔고, 성 바깥 연못인 해자 바닥에선 고신라의 정치, 경제, 사회상의 생생한 정보를 담은 목간(나무쪽) 7점이 나왔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