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한 푼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국외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대외채권 가운데 현금·예금 잔액은 600억9220만달러로 지난해 말(502억4520만달러)보다 19.6%(98억4700만 달러)나 늘었다...
한국은행이 11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지난 6월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5개월째 동결이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 동결의 가장 큰 배경으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수출과 내수 부진이 겹친데다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4분기 성장률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하지...
삼성그룹의 주력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삼성증권 지분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은 30.1%가 됐다. 삼성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의 자사주 835만9040주(10.94%)...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내린 뒤 11개월째 동결하다 지난 6월 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1.25%로 ...
1300조원에 육박해 우리 경제에서 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의 수축과 확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보다는 주택시장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면, 경제주체가 내는 빚 규모의 확장과 수축 흐름을 이르는‘신용순환’이 경기나 주택가...
나라 안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대형 정치적 악재가, 나라 밖에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선 판도로 인해 확대된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이렇게 ‘내우외환’이 겹친 탓에 코스피는 하루 만에 1970선까지 주저앉고 환율은 10원 가까이 치솟았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5(1.42%)가 빠진 1...
한국은행이 최근 장기적인 저금리 추세와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가계대출 급증세에 다시 한번 경고음을 울렸다. 1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가계의 신용갭(Credit-to-GDP gap)은 ‘주의’ 단계인 2.03%포인트로 나타났다. 가계 신용갭이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