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억대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시인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전경련은 20일 오전 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경련이 전날 밤 <제이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억대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기독교 선교복지재단 명의의 계좌를 거쳐 전경련으로부터 돈을 받은 어버이연합은 이 돈을 다시 탈북자 단체에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의 탈북자 집회 동원에 전경련의 돈이 쓰였다는 의미다. <제이티비...
검찰이 평창겨울올림픽 관련 사업인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에서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입찰을 담합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19일 평창겨울올림픽 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케이씨씨(KCC)건설 등 건설사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를 각각 1억70만원과 9590만원으로 공시했지만, 실제로는 삼성전자의 직원 보수는 과대포장됐고 현대차는 과소포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2만기업 연구소(소장 오일선)는 12일 국내 52개 그룹 상장 계열사 241곳의 등기임원과 직원간 보수 격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건·의료사업을 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이 사익 추구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 요건이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의료생협은 조합원인 지역 주민이 공동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조합으로 ...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6조원 규모의 공공공사 하도급업체나 노무·자재 등을 제공하는 중소기업들은 원사업자(대형 건설사)를 거치지 않고 발주처로부터 직접 공사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광역지자체 17곳과 주요 공공기관 20곳 등 모두 37곳이 올해 발주하는 34조원...
정부가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을 발표했으나 실효성이 의문시돼 총선을 겨냥한 전시성 졸속 발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구자열 민간위원장 주재로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열고 부정거래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을 개정해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물어주는 ‘징벌적 손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