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실을 긴급 발표하도록 통일부에 지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북한군 정찰총국 출신 대좌의 망명’ 사실을 언론에 알리라고 국방부 등 정부 부처에 지시했다. 청와대가 4·13 총선을 앞두고 전례없는 탈북 사실 공개를 주도하며 신종 ‘북풍몰이’를 진두지휘하는 모습이다. 문...
재외공관이 외국에서 강력범죄를 당하거나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힌 재외국민 보호를 허술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5일 감사원의 ‘재외국민 보호 등 영사업무 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면, 2012∼2014년 재외국민이 피해를 본 살인·강도·성폭행 등 강력범죄 685건 가운데 재외공관이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결의 2270호 채택 한 달째인 3일, 북한은 “협상 (테이블) 마련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결의 채택 즈음부터 한 달여간 이어진 각종 군사훈련을 동원한 무력시위와 당·정·군·외곽기구의 잇단 위협적 성명·담화와는 확연히 달라진 논법이다. 북한은 3일 ‘국방위원회 대...
북한이 3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어 ‘북핵 미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미국이 자주권을 침해하면 ‘핵무력 동원 징벌’을 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 대응 방안이 한국·미국·중국·일본 정상 사이에 비중있게 논의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미국 책임론’을 부...
한국·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무역·금융 제재에도 북한은 올해 국가예산수입이 지난해보다 4.1% 늘어나리라 예상하고 지난해보다 5.6% 늘린 국가예산지출안을 확정했다. 올해 국방비 예산 비중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감소한 15.8%로 결정됐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30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
1997년부터 북한 결핵 퇴치 사업을 벌여온 유진벨재단의 대북 결핵약 반출을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승인해 약품이 북한에 도착했다. 유진벨재단은 25일 특별 공고문을 내어 “한반도 긴장 상태에도 다제내성결핵(MDR-TB) 치료사업을 위한 약품 및 관련 물품들이 북한에 잘 도착했다”며 “이번 봄 방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