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한진중공업 사원임대아파트에서 2년째 지내온 도아무개(32·여)씨는 이달 말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남편(33)은 지난 2월14일 한진중공업에서 정리해고된 뒤, 일방적 구조조정에 반발해 회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회사는 ‘정리해고됐으니 사원임대아파트를 비우라’고 요구한 것이다. 도씨는 20...
4대강 사업 낙동강 7~8공구 구간인 경남 김해시 상동면 매리지역에 대한 토지 수용 절차가 주민들의 반발 속에 진행되고 있다. ‘4대강 사업 낙동강유역 피해주민대책위원회’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김해 상동면 주민들을 삶터에서 내쫓고 있다”며 “무자비한 토지 강제수용을 중단하...
“김해을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지는 창원터널에 달렸다?” 경남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요즘 ‘자칫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35%로 정했던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투표율 목표를 내세우지 않은 채 투표 참여 홍보활동을 한다. 투표율이 35%를 넘기면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에게, 못 넘기...
4대강 사업 현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 대부분이 시공업체들의 안전조처 소홀에서 기인한 사실이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4대강 사업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사고 원인을 주로 노동자 개인 잘못 탓으로 돌리고 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국회에 나와 “사고다운 사고는 몇 건 없고 대부분...
산업재해보험을 운영하는 근로복지공단이 노동자들로부터 낙제 점수를 받았다. ‘부산·울산·경남 노동자 건강권 대책위원회’는 19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노동자 7527명을 대상으로 ‘산재보험과 근로복지공단에 대한 현장 노동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노동자들의 불신이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5일 아침 7시40분께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체육공원 부근 4대강 사업 낙동강 18공구 현장에서 육상 준설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뻘층에 빠지면서 낙동강 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굴착기 기사 최아무개(46)씨가 강물에 빠져 숨졌다. 이 사고로 2009년 8월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4대강 사업현장에...
옛 마산~창원~진해 시가지를 연결하는 창원도시철도의 계획노선이 5차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고 있다. 계획의 사업 타당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업 타당성이 있도록 계획을 끼워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석영철 경남도의원(민주노동당)은 14일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억지로 사업 타당성을 만들어 건설하...
지난해 11월부터 100일 넘게 전국을 휩쓴 구제역 여파로 국산 소·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심리가 수입산에 견줘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은 13일 경남도민 600명을 상대로 벌인 ‘구제역 발생에 대한 경남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구제역 사태 전후 소비 의향에 변화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