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타기팅(맞춤형) 선거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됐다. ‘타기팅’은 원래 상품 마케팅 분야에서 발전한 판매 전략이었다. 소비자를 한 덩어리 대중으로 보고 지상파 텔레비전과 신문 광고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던 전통적 방법에서 벗어나, 소비자를 여러 집단으로 세분화한 뒤 각각의 집단에 특화된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새벽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경북 성주에 기습 반입된 것과 관련해 “부품 일부가 들어온 것과 사드를 설치·운용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해 순리적으로 풀겠다”고 밝혔다.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주도로...
26일 새벽 전격적으로 이뤄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장비 추가 배치와 관련해 각 당 대선주자들은 그동안 사드 문제에 대해 취해온 입장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
후보단일화는 민주화 이후 한국 대선의 ‘상수’에 가까웠다. 정당체제는 다당제와 유사하지만,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거대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경쟁하는 실질적 양당 구도로 진행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결선투표 없는 단순다수대표제라는 제도적 특성 때문에 선거 때마다 거대 양당을 축으로 강한 구심력이 형성됐고, ...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에서 신뢰할 만한 경륜과 식견을 갖춘 사람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유권자들로선, 참모와 관료 등 주변 의견을 경청하며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해야 할 것 같다.”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3차 텔레비...
23일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사옥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후보자 텔레비전 토론회는 남북관계 해법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참여정부의 2007년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을 둘러싼 진실공방과 색깔론 논쟁이 지속됐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이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의해 그해 11월16일 내려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청와대 회의 메모’를 공개했다. 청와대가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에 물어본 뒤 기권을 11월20일 결정한 증거’라며 송민순 전 외교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