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지만, 야권 내부엔 박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계속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최장 180일까지 소요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릴 필요 없이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헌재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도중에 탄핵소추를 받은 ...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로 ‘촛불 정국’ 이후 이어져온 야권의 공조 전선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두 당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의’ 앞에선 손을 잡았지만, 대통령 직무정지 이후의 정치 일정에 대해선 어떤 사전합의도 이루지 못한 탓이다. 우선 직무가 정지된 박 대통령에게 자진사퇴를 계속 요...
나오는 족족 거짓말이다. 거짓말을 덮으려고 거짓말을 하고, 꼬리 잡힌 거짓말을 무마하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한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처하는 청와대의 방식이다. 지난 5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청와대 의무실로부터 ‘세레브렉스’라는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난 ‘사모님’의 존...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이정희 전 대표 등 옛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와 김미희·김선동·김재연·오병윤·이상규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2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로 난항을 겪던 2017년도 예산안이 여야정 합의로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날 오전 합의된 절충안은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가 일부 부담하고 소득세 최고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새누리당 김광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야권이 ‘즉시 탄핵’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다. 퇴진 시기와 2선 후퇴 등을 밝히지 않은 채 국회로 책임을 떠넘긴 대통령 담화를 민심이 차갑게 외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 비박계는 ‘12월9일 탄핵’ 방침을 고수하면서도 ‘박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포함시켰던 야권이 탄핵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한 새누리당 비박근혜계의 난색에 “수정도 가능하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새누리당 비박계와의 ‘탄핵 공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내용은 ‘대세’에 지장이 없는 한 가급적 탄핵안에 넣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