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각 부처의 장·차관 40여명이 지난 8일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10일 “각 부처 장관과 차관들이 지난 8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직서를 제출한 이들은 공석인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부처 장관 16명을 포함해 차...
4월 한반도를 덮쳤던 긴장이 완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북 압박 속에서도 대화 재개 신호를 보내면서 북한 당국자들과 미국 전문가들의 ‘1.5트랙’(반민반관) 협의가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과 미국 전직 고위 당국자들의 8~9일 노르웨이 오슬로 회동과 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최대의 압박과 관여’와 관련해 “새로운 것은 없다”며 ‘이름만 바꾼 대북 적대시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6면에 실은 ‘미국은 우리 천만군민의 불굴의 의지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 명의 논평에서 “(트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비용’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2015년 중반께 이미 사드 배치 결정을 사실상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처음으로 사드 배치 검토 입장을 밝혔던 때보다 적어도 반년 이상은 앞선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
절차를 무시한 기습 배치에 이어 비용 부담 논란까지 번지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를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자체가 갑작스러웠던데다, 박 대통령 탄핵 이후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밀실에서 장비 조기 도입이 추진된 탓에 의혹만 커졌다. 미국 쪽...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주말 방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대선을 불과 1주일 남짓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눈길을 끈다. 주한미국대사관 쪽은 이날 <한겨레>에 “폼페오 국장이 (한국에) 들어와 있는 것은 맞다”며 “(방한 기간 중) 주한미군과 주한미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
긴장의 파고가 높았던 올봄 한반도의 ‘4월 위기’는 일단 넘겼지만, 한반도 주변 정세의 ‘휘발성’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9일 새벽 5시30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 최고 고도 71㎞로, 이 미사일은 2~3분 비행하다 공중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북...
한·미가 기습 배치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 비용 부담과 관련한 논란이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드 비용 한국 부담을 재차 거론했지만,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쪽 핵심 당국자들이 직접 기존 한-미 간 약정이 지켜질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통보했다’는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이 전해진 28일 오전 한국 정부는 발칵 뒤집혔다.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각 부처들은 이날 오후가 되자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 바 없다”며 입장을 정리해 대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