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서 앵벌이를 하는 어린 남매에게 희망은 없다. 소년, 소녀의 철없는 즐거움이 있을 뿐, 물론 그것도 시한부적이다. 그들을 착취하는 포주의 음산한 그림자가 남매의 얼굴에 드리워져 있다. 남매도 그것을 알고 있다. 기계 소리를 실은 바람이 일면 채찍을 든 포주가 나타난다. 남매가 눈을 깜박일 수조차 없는 ...
이달 31일 평양의 봉화예술극장 무대에 오르기로 한 뉴서울오페라단의 ( 22일치 17면)의 공연 일정이 연기됐다. 이 오페라의 북한 공연을 위해 꾸려진 ‘민족 오페라 아고구려 남북공동평양공연 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북쪽에서 일주일 연기하자고 팩스로 통보해왔다”고 전해왔다. 29일 평양으로 이동, 31일 공연 을...
이번에는 인순이, 에스지(SG) 워너비, 클래지콰이도 나선다. 축제 마당도 더 넓어졌다. 9월 한달, 서울경기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질 ‘2005년 국악 축전’이다. ‘대중음악의 국악화’까지 꾀하며 우리 몸 속에 숨어있는 전통 음악의 유전자를 폭발시키는 축제 한 마당이다. ‘종횡무진 우리음악’이란 기치를 내걸고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