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등 크레인 고공 농성자들이 퇴거하면 청문회를 수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조남호 한진중 회장을 출석시킨 청문회를 다시 열자는 민주당 요청을 받아들이는 대신, 민주당이 직접 고공 농성자 5명을 퇴거시켜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한나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27일 결정했다. 하지만 지역, 계파에 따라 갈리던 의견들이 한데 모일지, 실효적 지원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에서 ‘주민투표 지원’이 결정되기까진 곡절이 있었다. 홍준표 대표와 나경원·원희룡 최...
한진중공업 사태를 한발짝 물러나 지켜만 보던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주제로 당내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26일 원내대책회의 뒤 브리핑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당 정책위원회와 이화수 당 노동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석회의를 열어, 국회 차원에서 할 수 ...
한나라당이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채용률 공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원청이 사내하도급 노동자의 임금 체불 등이 발생할 경우 일정 부분 책임을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5일 “당이 준비하고 있는 비정규직 대책에 정규직·비정규직 채용비율 공개...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무상보육·비정규직 대책 등 ‘중도좌파’ 정책도 수용해야 한다는 당의 새 진로를 제시했다. ‘모든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선진복지국가’라는 슬로건 아래 조세부담률을 높여 분배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여의도연구소 나성린 비전위원장은 19일 이...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가 두 딸의 중학교 진학 때마다 한번씩 모두 두차례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후보자는 17일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되자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어 “1998년 장녀 중학교 진학과 2002년 차녀 중학교 진학 때 서빙고동에서 이촌동으로 배우자와 딸이 함께 주소를 이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을 묻는 여기자에게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고 폭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참여연대를 방문하고 나오던 길에 한 여기자로부터 “이영수씨한테 돈 받은 거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민주당에서) 내 이름을 말했었나?”라며 “너, 나에게 이러기야. 내가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