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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올해 사람들이 어떤 기준으로 책 선택했을까요?

등록 2006-12-14 15:00수정 2006-12-14 15:03

18.0˚가 독자에게 /

올 한 해 출판시장은 어떤 자취를 남겼을까?

<18.0>의 고정칼럼 ‘출판 전망대’ 필자 한기호 소장의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격주로 발행하는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12월5일치의 2006년 결산 특집을 참고해 보자. “그 해에 대중이 책을 찾은 이유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항목”을 선정기준으로 삼은 출판 10대 뉴스다.

1위 ‘나만의 행복추구’. 올해의 특징은 “차라리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는 성공을 포기하고 부족하더라도 자기만족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는 개인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2위는 ‘성공우화’. 남을 위한 배려와 나눔도 결국 개인의 성공, 나만의 길을 찾기 위한 것. 3위 ‘경제학 열풍’. 4위 ‘20대 여성 자기계발서’. 5위 ‘소설과 영상 이미지 결합 심화’. 6위 ‘자녀교육서, 논술서, 청소년 도서의 폭발’. “올해는 아이를 위해 내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7위 ‘글쓰기와 말의 중요성 부각’. 8위 ‘출판사들의 재편 움직임 가속화’. 상위 출판사의 베스트셀러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나 중소형 출판사의 침체는 계속됐다. 9위 ‘인터넷 서점의 매출 점유율 증가’. 주요 단행본회사의 온라인서점 점유율이 30%를 넘길 정도로 온라인 집중도가 강화됐고 일부 출판사들 실제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몇몇 대형서점 체인을 제외한 대다수 오프라인서점은 주저앉았다. 온라인서점 무한할인경쟁은 양극화를 부르고 팔리는 책 만들기에 급급하도록 만들어 다양성, 창의성, 혁신성은 실종되고 있다. 도서정가제를 입법화해야 한다. 10위는 ‘출판의 도덕성 논란’. <마시멜로 이야기> 대리번역 소동이 출판계를 낯뜨겁게 했고, 여전한 책 사재기가 절망케 했다.

<18.0>에 대한 소감과 격려, 고맙게 읽었습니다. 메일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승동 선임기자 s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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