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정상 향해 치닫는 중국 경제…내리막길 내닫는 미국 경제

등록 2006-01-19 16:31수정 2006-01-20 15:37

동아시아는 지금
최근 며칠간 다음과 같은 일들이 있었다.

지난 11일 중국 세관당국은 2005년 수출입합계(무역총액)가 1조4221억달러로 2004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달러대를 넘어섰으며 역시 2년 연속 일본을 누르고 미국, 독일에 이은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28.4% 증가한 7620억달러, 수입액은 17.6% 늘어난 6601억달러, 무역흑자액은 전년의 319억달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019억달러로 사상최대였다. 2004년에 무역흑자액이 1000억달러를 넘은 나라는 독일과 일본뿐이었으나 2005년엔 중국도 넘어선 것이다. 2005년 중국의 교역대상지역 순위는 유럽연합이 2173억달러, 그 다음인 미국 2116억달러, 일본은 1844억달러였으며, 한국도 처음으로 1천억달러대를 돌파해 1천억달러대를 넘은 중국의 2국간 무역 6대국의 하나로 올라섰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620억달러, 수입액은 386억달러로 총액 1006억달러였고 이는 총 무역총액 5457억달러의 18.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두번째 교역국은 일본으로 총 724억달러, 미국은 719억달러였다.

13일 중국정부는 2005년 중국내 자동차 판매가 591만여대로, 약 580만대였던 일본을 누르고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자동차시장이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예상은 640만대.

15일 중국인민은행은 2005년 말까지 보유 외환 누적액은 8189억달러로 1년간에만 2089억달러가 늘어 전년에 비해 34.3%나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홍콩의 외환보유고는 1243억달러로 중국과 합하면 9432억달러. 같은 기간 일본의 8468억달러를 훌쩍 넘었으며 올해 말에는 중국만으로도 일본을 크게 따돌릴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상무부는 12일 2005년 11월 무역적자가 642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5.8% 줄었으나 월별 적자액 규모로는 여전히 역대 3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월별 최대 적자교역 상대국은 중국으로 185억달러, 일본은 73억달러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적자액은 6617억달러로, 2004년의 연간 총 적자액 6175억달러를 이미 훨씬 추월해 4년 연속 사상최대치를 갱신했다. 이로써 미국은 2005년 교역 누적 적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12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르면 3월부터 ‘아시아통화단위 ACU(아쿠)’ 공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중·일 등 동아시아 13개국의 통화가치를 가중평균해서 배스킷 방식으로 산출하는 ACU는 아시아공동통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럽도 1979년 비슷한 개념의 유럽통화단위 ECU(에쿠)를 도입했고 20년만인 99년에 단일통화 유로(EURO)로 대체했다.

한승동 선임기자 s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