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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팔레스타인 정파, 이스라엘 병사 석방 합의”

등록 2006-07-26 11:19수정 2006-07-26 11:24

25일 레바논 남부 키암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격에 있은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P=연합뉴스)
25일 레바논 남부 키암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격에 있은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P=연합뉴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정파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중단하고 이스라엘 병사를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고 차후 구금된 팔레스타인인들을 석방한다는 내용의 협상 조건에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중재로 지난 23일 이뤄졌다.

압바스 수반의 한 측근은 이스라엘 병사를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의 폭력을 종식해야 한다는데 팔레스타인 정파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지만 이스라엘 정부와 시리아에 있는 하마스 수뇌부가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가지지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 횟수는 지난 23일 16발, 24일 7발, 25일 3발 등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집행위원인 카이스 아부 레일라는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사례가 팔레스타인의 자체적인 로켓 제작 노력이 무익함을 잘 말해준다며 "로켓들이 이스라엘보다 팔레스타인에 더 많은 피해를 준다는게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납치한 뒤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세로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26명을 포함해 12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유일한 발전소가 파괴되는 등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시 샬리트 상병을 구출한다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압바스 수반의 측근은 이스라엘측이 샬리트 상병의 석방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풀어주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의 석방이 샬리트 상병의 석방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선의'의 형식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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