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8월4일 이후에만 19명이 공개 참수형을 당했다. 참수된 이들 가운데 절반은 중범죄자가 아니었다. 이슬람국가(IS)의 참수 행위에는 분노하면서 왜 사우디의 공개 참수 행위에는 눈을 감나.’ 한 무슬림은 8월22일치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사우디는 극단주의 수출을 멈춰야 한다’는 글에...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근거지를 겨냥한 미국 주도의 공습은 ‘제3기 중동전쟁’의 문을 여는 신호탄이다. 이제 이슬람주의 세력이 온전히 전쟁의 한 축이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 지역에서 계속된 분쟁의 역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연설에서 이슬람국가에...
미국과 아랍 동맹국들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직후 시리아 외무부는 공습이 시작되기 몇시간 전에 미국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에 대해 아랍 국가에서 나온 첫 반응이었다. 정작 이번 공습에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카타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100일 이상 억류됐던 터키인 40여명이 풀려났지만, 터키 당국이 석방 과정을 밝히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슬람국가가 ‘참수’를 예고한 영국인 자원활동가 석방을 위해 가족은 물론 알카에다 지도부까지 나섰다. <알자지라>는 21일 “지난 6월11일 이...
에볼라 사태의 ‘진앙’인 기니 남동부에서 에볼라 관련 정보를 알리기 위해 파견된 정부 교육단이 주민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기니 정부 대변인을 인용, 지난 16일(현지시간) 기니 남동부 웜을 방문한 교육단을 지역 주민들이 공격해 의료진과 기자 등 9명을 납치했으...
“우리는 지난 한주 동안 시리아 정부군의 폭격에 대한 엄청난 공포 속에 살았다. 지금은 미국이 우리를 폭격하러 오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하나? 왜 모두가 우리를 죽이려 하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주요 거점인 시리아 알레포 동부의 밥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 아부 리아드의 말이다. 그는...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주 카노시에 있는 한 대학에서 무장괴한들이 학생 등을 무차별 공격해 적어도 13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데레레 쉬나바 카노주 경찰국장은 “무장괴한들은 교정 밖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인 뒤 대학 내로 진입, 대학을 초토화시켰다”고 전하고 “그들은...
지난 6일 나일강과 지중해가 맞닿는 이집트 다미에타 항을 출발한 밀항선에 약 500명이 몸을 실었다. 내전 등으로 피폐해진 조국을 등지고 유럽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이었다. 여성과 어린이들도 많았다. 대부분 시리아, 수단, 이집트, 팔레스타인 출신들이 탄 난민선은 지중해의 섬 나라 몰타를 향했다. 출항한 ...
9일 새 학기가 시작된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의 학교들에서 미술, 음악 과목이 사라졌다. 역사, 문학, 기독교 수업은 영구 폐지됐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주요 점령지인 모술에서 새 교과과정을 시행하는 등 ‘정부’로서의 통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