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시리아 내부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정찰비행을 시작했다. 정찰비행은 통상 공습에 앞선 사전 조처여서, 시리아 내전에 미국이 조만간 직접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26일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 아래 미 국방부가 25일 밤 U-...
민병대를 앞세워 ‘대리전’을 벌이던 아랍국들이 리비아 내전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가 미리 알리지도 않고 리비아의 이슬람주의 민병대를 공습한 것으로 드러나자, 발끈한 미국이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뉴욕 타임스>는 25일 미국 고위 당국자 4명을 인용해, 지난 일주...
서부 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가 중앙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도 발병해 사망자가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민주콩고의 에볼라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전염된 게 아니라 독자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프리카 서부와 중부에서 대유행이 겹칠 경우 세계 보건에 큰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콩...
리비아가 ‘제2의 소말리아’로 변하고 있다. 무정부 상태의 내전으로 완전히 빠져드는 형국이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외곽의 국제공항과 그 주변 지역에서 무장 민병대들 사이의 치열한 교전 끝에 23일 이슬람주의 세력을 주축으로 한 민병대 세력이 트리폴리 공항을 장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24...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를 무참히 살해한 이후 미국이 이라크 북부에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또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경비 강화를 이유로 지상군 병력을 추가 파병하기로 하는 등 이라크 사태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에이피>(AP) 통...
서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로 1100여명이 숨진 가운데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가에 있는 에볼라 격리치료소를 괴한들이 습격한 틈을 타 환자 17명이 탈출했다. 괴한들은 환자의 체액이 묻은 담요 등을 약탈해 가 에볼라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밤 곤봉 등을 든 20대 괴한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2주동안 시리아 동부지역 부족민 700여명을 살해했다고 런던에 본부를 둔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은 IS가 자신들이 이달 초 장악한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조르주(州)의 여러마을에서 샤이타트 부족민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
미국이 수니파 무장단체‘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최대 모술 댐 인근을 공습, IS 대원 15명을 제거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6일(현지시간)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해 티그리스 강과 연결된 모술 댐 주변, 신자르 산악 지대 등 이라크 북부에 9차례에 걸친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IS가 지난 몇 ...
국경없는의사회(MSF)는 15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통제하려면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열흘간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조안 리우 MSF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볼라가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빠르게 전염되고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