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가 지명됐음에도 누리 말리키 현 총리가 선선히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이라크 정국이 격랑으로 빨려들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정치권의 자중지란은 갈수록 심해지는 모양새다. 말리키 총리는 11일 밤 국영방송에 출연해 하이데...
에볼라와의 전쟁이 세계 곳곳으로 번져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확산에 따른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아프리카 기니와 잠비아는 국경 폐쇄와 여행 금지 조처를 발동했고, 캐나다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레미 라마 기니 보건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국경 부근 상황...
이란 수도 테헤란의 메라바드공항 인근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4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란 국영TV와 국영 뉴스통신 IRNA 등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타반항공 소속의 이란-141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 18분께 메라바드공항을 이륙한 직후 인근 아자드의 주거지역에 추락했...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에볼라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점차 동쪽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8일(현지시간) 에볼라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이라크 북서부에 거주하는 소수 종족인 야지디족 주민 수만명이 산악지대에 고립된 채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하 이슬람국가)가 북서부 일대 3개 도시를 장악한 직후 피난길에 올랐다. &...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 나이지리아에서 6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 비상이 걸렸다. 또 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확진을 받은 에볼라 감염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오니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