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엔에서 여러분의 메시지를 전했고, 전세계가 우리의 요구를 경청했습니다. 우리는 그대들의 요구에 힘입어 강해졌으니, 팔레스타인 동포여, 고개를 높이 드십시오.” 25일 오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 앞 무카타 광장.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온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이 수...
‘독재자의 귀환’이 피바람을 부르고 있다. 지난 6월 반정부군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한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3개월여 만인 지난 23일 밤 전격 귀국하면서 예멘 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 예멘 정부군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 발포를 감행했다고 ...
팔레스타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3일 독립국 승인 결의안을 유엔에 정식으로 제출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23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완전한 독립국 지위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서류철에 담아 제출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독립국 승인 결의안이 유엔에 상정되는 것을 막고 중동 평화협상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막바지 안간힘을 쏟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23일 유엔에 독립국 승인 결의안을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팔레스타인 독립국’ 승인 문제는 올해 유엔총회의 최대 현안이다. 오바마...
프랑스가 ‘팔레스타인 독립국 건설’ 문제에 대해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쏟아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1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에 ‘유엔 회원국’ 대신 ‘비회원국 옵서버 국가’(non-member observer state) 지위를 부여하자며 타협안을 내놨다. 한달 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재개, 6...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유엔 결의를 통한 독립국 승인’ 방침을 공표한 지난 16일. 팔레스타인 나블루스 지역의 난민캠프에선 주민들이 티브이로 생중계된 연설을 지켜보며 즉석 논쟁을 벌였다. 수브하 마무드 아부 하시(65)는 “1988년 팔레스타인 독립선언을 했을 때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구촌 시민 2명 중 1명은 유엔을 통한 팔레스타인 독립국 승인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5명중 1명에 불과했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가 지난 7~8월 19개국 2만466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정부가 (유엔에서)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해야 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
예멘 정부군이 18~19일 반정부 민주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 수도 사나 도심에선 이틀째 수만명이 33년째 집권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69)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보안군 저격수들과 살레 지지 민병대들이 시위대에 최루탄과 실탄을 무차별 발포했다고 <아에프페&...
유엔이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를 대신해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평의회(NTC)에 회원국 지위를 부여했다. 유엔 총회는 16일 표결을 통해 과도국가평의회(평의회)가 리비아의 유엔 회원국 지위를 넘겨받는 것을 승인하고 유엔 총회장의 리비아 자리를 과도국가평의회 대표에게 주기로 ...
리비아 과도국가평의회(NTC)가 유엔에서 리비아 대표 지위를 얻었다. 유엔은 9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리비아 과도국가평의회가 반정부 내전으로 쫓겨난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의 유엔 의석을 승계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이날 표결은 유엔의 1...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승인 결의안 유엔 총회 제출(23일)을 앞두고 이스라엘 내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미 몇 달 전부터 시위 해산 장비 등을 대량 구입하는 한편, 군인과 경찰 등을 훈련해왔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5일 보도했다. 또한 이스라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