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올릴 때가 됐다. 팔레스타인 국기가 중동 평화와 정의의 상징이 되게 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한 터키 총리가 오는 20일 개막하는 유엔총회의 팔레스타인 독립국 승인 방안을 거듭 지지하고 나섰다. 에르도한 총리는 아랍권 순방 첫날인 1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 아랍연맹 장관...
탈레반 무장세력이 13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위치한 나토군(ISAF) 본부와 미국대사관, 국가안보이사회 등 주요 시설을 공격한 뒤 아프간 군경과 하루 가까이 교전을 벌였다. 이번 공격으로 아프간 민간인 11명, 경찰 5명, 탈레반 11명 등 27명이 숨지고, 미군 3명 등 28명이 다쳤다고 <아에프페>(AFP) 통...
리비아 반군 대표가 12일 수도 트리폴리의 중심지 ‘순교자 광장’에서 처음으로 시민들 앞에서의 공개 연설을 통해, 보복 금지를 촉구하며 이슬람 법치주의 국가를 설립하자고 호소했다. 리비아 반군 기구인 과도국가평의회(평의회)의 무스타파 압둘잘릴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반군이 트리폴리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이끄는 아프가니스탄의 국제안전지원군(ISAF)은 지난 7월 탈레반군과의 전투중에 자신들이 <비비시>(BBC) 기자를 사살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나토는 <비비시> 기자를 사살한 미군 병사는 합리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비비시>와 <가디언> 등에...
리비아의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아직 리비아 안의 어딘가에 은신하고 있다는 정황이 잇따르고 있다. 카다피는 8일 시리아의 <알아라이> 텔레비전 방송으로 내보낸 육성 메시지에서 “내가 니제르로 피신했다는 최근 보도는 적들의 심리전이자 거짓말”이라며 “나는 결코 조상의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권좌에서 쫓겨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군대가 이웃나라인 니제르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카다피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그가 국외로 탈출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6일 적어도 10여명의 리비아 관리가 니제르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의 빅토리아...
올해 유엔 총회(9월20일)가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방의 발걸음이 다급해졌다. 팔레스타인이 이번 유엔총회에서 독립국가 승인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용납하지 않으려는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유엔 결의를 통한 팔레스타인 독립에 부정적인 미국과 영국도 비상...
영국의 대외 정보기관 MI-6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온 것에 대해 영국 정부가 진상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비비시>(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피터 깁슨 전 판사에게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구금과 ...
서방의 정보기관들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과 긴밀히 협력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영국의 대외 정보기관 MI-6가 리비아 정보기관에 테러 용의자의 신병과 정보를 넘겨주고 고문도 묵인해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3일 폭로했다. 이런 사실은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
세계 63개국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1일 프랑스 파리에 모여 리비아 사태의 후속조처를 논의했다. 리비아 내전에서 반군을 지원한 나라들인 ‘리비아 접촉그룹’이 ‘리비아의 친구들’로 이름을 바꾼 첫 회의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무아마르 카다피가 무혈 쿠데타로 집권한 지 꼭 4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참가국들은 회의...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이뤄져 왔던 지방도시의 검찰총장이 비디오로 학살을 증언하며 사임했다. 시리아 중부 하마시의 검찰총장인 아드난 바쿠르는 지난 31일 인터넷에 올라온 비디오 증언에서 아사드 정권에 의해 70명 이상이 처형됐고, 수백명이 고문당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고향인 시르트를 비롯해 사브하, 바니왈리드 등 3곳에서 카다피 지지세력들이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반군 쪽은 이번 주말까지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카다피 쪽에 보냈다. 그러나 카다피 쪽은 이를 거부해 양쪽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반군 기구인 과도국가평의...
42년간 리비아를 쥐락펴락했던 카다피 일가가 지금은 뿔뿔이 흩어진 채 살길을 찾아 헤매는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다. 무아마르 카다피와 그의 차남, 3남, 4남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알제리 국경을 넘자마자 아기를 출산한 외동딸 아이샤(35)는 세상이 바뀌었음을 절감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29일 어머니 ...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부인 등 일부 가족이 알제리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카다피의 종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는 고향인 시르테 근처에서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제리 외무부는 29일 카다피의 아내 사피아 파르카시와 딸 아이샤, 두 아들인 무함마드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