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두부처럼 재미있는 유래를 가진 음식도 드물 것이다. 마파(麻婆)는 곰보할머니라는 뜻으로 그 이름을 굳이 풀이하자면 ‘곰보할머니가 만든 두부요리’라는 심상치 않은 의미가 된다. 마파두부의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19세기 말 청나라 때 쓰촨(사천)성 청두(성도)에 살던 온(溫)씨 집안에 용모는 아름다우나 얼...
대장균은 환경이 좋으면 20분마다 한 번꼴로 분열한다. 대장균 한 마리의 무게는 약 1조분의 1그램. 대장균 한 마리가 하루 72번 분열하면 그 수는 2의 72제곱, 곧 10의 21.6제곱 마리가 된다. 그 무게는 4000톤. 단 이틀 만에 5.977×10의 21제곱 톤인 지구의 질량을 능가하게 된다. 물론 그런 기하급수적 번식은 그걸 ...
공연 도중 청중과 함께 군부독재정권에 의해 체포되었다가 조국 아르헨티나에서 추방당해 유럽에서 활동했던 메르세데스 소사.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행진하면서 “우리는 승리하리라”를 불렀던 멕시코계 미국인 조앤 바에즈. 술에 취한 나치 당원에게 살해당한 절친한 친구를 노래한 독일 출신의 ...
대꽃처럼 귀하면서도 아픈 꽃이 없다. 대나무는 60~120년 일생에 딱 한번 꽃을 피운다. 꽃은 하루에 피고 진다. 그 모습은 생의 정점에서 휘황하게 꽃을 터뜨리는 보통 식물과 다르다. 대나무는 말년에야 겨우 꽃대를 밀어올리고는, 그대로 서서 말라 죽는다. 한 그루가 꽃을 피우면 전염병처럼 꽃이 번진다. 그래서 대...
[싱크탱크 맞대면] 더 나은 ‘복지논쟁’을 위하여 무인도에 표류한 경제학자가 하루는 참치캔이 떠밀려 온 것을 발견했다. 기쁨도 잠시, 캔따개가 없다는 것을 깨닫자 이렇게 되뇌었다고 한다. “자, 캔따개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날 밤 경제학자는 ‘통조림을 먹은 것으로 가정하고’ 잠이 들었다는 인터넷 유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