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이든 음력이든 설은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날이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설날을 ‘조심하는 날’이라고 했다. 해가 바뀐 정월 초하루에는 1년 내내 탈 없이 지내게 해 달라는 뜻에서 조심하며 보내라는 의미이다. 설날의 시식은 떡국이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상고...
그 여자의 이름은 크리스티나 벨조이오소 공주였다. 이탈리아 망명 귀족인 그녀는 1830년대 파리에 살롱을 열었다. 그의 살롱에는 발자크, 하이네, 뮈세, 리스트, 라파예트 같은 저명인사들이 들락거렸다. 병약하여 창백했지만 자유로운 정신의 그에게 매혹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매혹을 넘어 숭배의 대상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