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처럼 동서고금과 남녀를 막론하고 사랑을 받아온 식품도 없을 것이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분이 풍부한 굴은 예로부터 남성들의 원기를 돋우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매일 수십개의 굴을 먹었다든가, 영웅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까지 굴을 즐겨 먹었다는 일화는 이제 진...
에드워드 톰슨은 영국 공산당의 핵심적인 지식인이었다. 크리스토퍼 힐, 에릭 홉스봄, 로드니 힐튼 등 서양사 전공자에게 큰 무게로 다가오는 역사가들과 함께 ‘공산당 역사가 집단’을 만들었던 그는 1956년 소련의 헝가리 침공에 항의하여 공산당을 탈퇴했다. 그럼에도 그는 마르크스주의 전통에 충실한 역사가로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