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필리핀 자택에서 납치돼 행방이 묘연했던 한국인 사업가가 현지에서 이미 살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필리핀 전·현직 경찰관 4명을 비롯한 현지인 8명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지난해 10월 납치됐던 우리 국민 지아무개(54)씨가 납치 당일 목이 졸려 살해...
미국의 전직 외교관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취한 ‘대응·보복 조처’에 대해 “일본의 끔찍한 전략적 판단 실수”라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 한국과 담당관으로 일한 오바 민타로는 14일(현지시각)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이 한국 정부의 통제...
대선 출마 의지를 사실상 밝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12일 귀국에, 외교부는 정치적 논란을 의식한 듯 조심스레 대응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례와 관행에 따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반 전 총장을 영접하러 인천국제공항에 나갔다”면서도, 외교부 차원에서 “현 시점에서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