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만나 서로 눈이 맞을 때 우리는 흔히 ‘불꽃이 튄다’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런데 생명체 형성의 근원인 정자와 난자가 만날 때도 문자 그대로 ‘불꽃이 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학제간 연구팀이 발견한 현상인데요. 이들은 최신 기술을 이용해 처음으로 이 현상을 포착하고 촬...
방사선 조사(쪼이기)한 보석에선 방사선이 나온다? 윌리엄 크룩스가 처음 다이아몬드에 방사선을 쬐는 실험을 했을 때는 꽤 오랜 시간 방사능이 존재했다고 그의 책 <다이아몬드>에 보고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로 전자 가속기로 다이아몬드를 가공해 방사능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방사선을 조사한 다른 보석...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1월13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8300만달러(913억여원)에 팔린 59.6캐럿(약 12g)짜리 분홍빛 다이아몬드 ‘핑크 스타’다. 다이아몬드는 대부분 흰색(실제로는 무색)이지만 ‘핑크 스타’처럼 색깔이 있는 다이아몬드도 자연 상태에서 채굴된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갈색이 가장...
유럽의 우주탐사선 로제타가 지구의 물이 혜성의 충돌로 옮겨 온 것이라는 기존 학설을 뒤흔드는 정보를 보내왔다. 혜성의 물과 지구의 물이 다르다는 것이다. 유럽우주국(ESA)의 카트린 알트웨그 베른대 교수 연구팀은 10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
국내 연구진이 거미의 감각기관을 모사해 기존 센서보다 최고 1000배 뛰어난 초고감도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의 하나인 멀티스케일에너지시스템연구단(단장 최만수 서울대 교수)은 10일 거미가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는 감각기관에 미세균열이 있는 사실에 착안해 그 원리를 알아...
영화 <설국열차> 처럼 생명현상의 핵심인 아르엔에이(RNA) 분해 비밀은 ‘꼬리’에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산하 RNA연구단(단장 김빛내리·사진)이 세포 안에 있는 전령아르엔에이(mRNA)의 분해 과정에 숨겨 있던 새로운 작동원리를 처음으로 발견해 논문이 유명 학술...
인류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이하 에이즈)의 공포에서 해방될 날이 멀지 않은 걸까?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인체의 면역체계에 순응하면서 맹독성이 약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적으로는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간...
Q. 한국 김치가 일본 기무치보다 맛있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 연구팀은 한국산과 일본산 봄배추로 김치를 담가봤다. 한국 배추는 전남 해남산이고 일본 것은 도쿄 주변에서 김치 제조에 주로 쓰이는 품종이다. 김치 부재료는 한국에서 구입한 것을 사용했다. 판정은 홈그라운드 이점을 고려해도 한국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