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이한웅 교수와 의과대학 강석민 교수가 각각 주도한 연구팀이 심부전증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는 17일 이들 공동 연구팀이 유전자 전사를 조절하는 엔씨오에이6(NCOA6) 유전자 변이가 심부전의 원인 질환인 확장성 심근병증과 직접 관련 있음을 유...
▶ ‘미지와의 조우’.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름을 알린 1977년 영화의 제목입니다. 외계인과 만나는 영화지요. 맞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알지 못합니다. 외계인의 존재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지만 동시에 두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는 그들을 만날 수나 있을까요? 현재 기술로는 그들을 만날 가능성이 너무나 낮...
▶ 현대에 태어난 것은 축복입니다. 이 문장에 동의하지 않는 분도 많을 겁니다. 각종 환경오염과 지나친 경쟁 등을 생각하면 ‘순수한 옛날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종기와 관련해서는 현대인이 조선의 임금보다 행복합니다. 현대인에게 아무것도 아닌 종기가 항생제가 없던 과거에는 ...
우리 실험실의 세미나가 열리는 회의실의 책상에는 언제나 그날치 일간 신문과 과학 신문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지난 다섯 달 동안 주요 지면을 가장 자주 장식한 것은 ‘스태프(STAP) 세포’에 관한 기사들이었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던 1월 마지막 수요일의 세미나실, 주목할 만한 논문을 소개하던 일본인 연구...
이번 스태프(STAP) 세포 논문의 제1저자인 오보카타 하루코는 이화학연구소(리켄)의 젊은 여성 과학자라는 점에서 논문 발표 당일부터 일본 언론의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기존 세포생물학의 학설을 뒤엎는 연구의 중심에 있던 연구자지만 그는 그런 스포트라이트에서 과학자로 비치지 못했다. 그는 연구실...
2014년 6월23일은 우리 축구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날로 남을 것 같습니다. 38분 동안에만 세 골. 경기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이날 경기의 전반전은 충격적이었습니다. 45분 내내 우리 선수들은 넋이 나간 듯 우왕좌왕했고 알제리 선수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우리를 유린했습니다. 저도 인터넷을 통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