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살 이상 노인들의 자살 비율이 10년 사이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1일 펴낸 ‘한국인의 사망수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2008년 자살한 사람을 연령별로 분석해 보니 60살부터 80살 이상 노인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80살 이상 노인이 인구 10만명당 112.9명으로 자살 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노동자들의 백혈병 발병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 3명의 유족과 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인 노동자 3명은 11일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유족...
2002년 경기 양주시 국도변에서 미군 장갑차에 깔려 목숨을 잃은 신효순·심미선(당시 15)양을 기리는 추모비가 시민들의 힘으로 건립된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인사 50여명이 모여 ‘2012년 효순·미선 추모비 건립위원회’(가칭...
성폭행이나 신체적 학대를 당한 아이들의 상당수가 수년이 흐른 뒤에도 발달장애 등 신체적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곽영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및 황준원 강남을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팀이 1987~2007년 서울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에서 치료를 받았던 76명 가운데 24명을 상대로 평균...
구제역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을까?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두고 정부 쪽에선 사람이 걸릴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하고 있지만, 반론도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일 “구제역이 사람에게 옮겨지는 병은 아니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수의사회도 지난 8일 자료를 내어 “(구...
“위장관기저암(기스트·GIST) 치료비와 재발 방지를 위한 약값 때문에 집까지 내놨는데, 이제 재발 예방 치료를 포기하려고요. 곧 건강보험이 된다고 해서 몇달을 기다렸는데….” 지난해 기스트 수술을 받았던 강아무개(57·안양시 석수동)씨는 1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기스트 재발 가능성이 90%에 가깝다지...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변창훈)는 11일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를 보류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한 김상곤(60) 경기도 교육감에게 14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김동선 경기도 교육청 공보담당은 “소환장이 오면 박재승 변호사 등 변호인단과 상의해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
지난 주말 잠시 주춤했던 추위가 12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2일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경기 문산 영하 14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역에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기온은 13일에 더욱 떨어져 서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으로 7월부터 시행되는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한도가 노조 규모에 따라 시간 총량 단위로 규정된다. 또 타임오프 한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노조 전임자 수도 지정할 수 있도록 해, 새 노조법 시행에 따른 전임자 감소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이런 내...
수백억원대의 곗돈을 굴리며 ‘강남 귀족계’로 불렸던 ‘다복회’ 계주에게 실형이 확정 선고됐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계원을 모집해 돈을 받아 모은 뒤 제때 곗돈을 주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사기)로 구속기소된 다복회 계주 윤아무개(53)씨에게 징역 1년6월, 공동 계주 박아무개(53)...
언론관련법 날치기 처리에 항의해 의원직 사퇴선언을 했던 천정배·장세환·최문순 의원이 원내로 복귀하고 정동영 의원(무소속) 등이 복당 신청서를 내기로 하면서 민주당 내 주류와 비주류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동영·유성엽·신건 의원 등 무소속 3인방은 11일 “엠비(MB)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통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