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는 한국인 승객 말고도 조선족 재중동포 2명을 포함해 약 5명의 외국인도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 부부인 이도남(38)씨와 한금희(37)씨가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세월호에 탔다가 실종됐다...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이틀째인 17일 해경과 해군은 배 안에 갇혀 있는 승객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계속했으나, 사고 해역의 기상이 악화하면서 잠수부 등 구조요원들의 현장 투입이 사실상 중단됐다. 선내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 실종자 가족들은 온종일 애간장을 태웠다. 이날 오전부터 사고 해역에서는 ...
16일 전남 진도 근처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서 구조된 생존자들이 심각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나서 극심한 불안이나 정신적으로 사건을 재경험하는 등의 증상을 겼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도 의료 지원에 본...
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참사 이틀째인 17일, 여야는 6·4 지방선거를 위한 모든 경선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 지원과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광역단체장 후보자 선출 일정을 일주일 이상 연기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4 지방선거와 관련...
미국·중국·일본과 유엔(UN) 등 국제 사회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
16일 서해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당일 일부 언론 매체들의 보도에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억지로 누리꾼 클릭을 유도하는 온라인 매체의 ‘어뷰징 기사’들이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았다. 온라인 경제뉴스매체인 <이투데이>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타이타닉·포세이돈 등 ...
선체의 급작스런 좌초와 늑장 대피령, 승객보다 먼저 구명보트로 탈출한 선장…. 전남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2년 전 지중해에서 벌어진 대형 유람선 침몰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직업윤리 실종과 재난 대처 시스템 부재가 대참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두 사고는 판박이다. 2012년 1월13일 4252명을 태...
여객선 세월호의 사고 원인으로 급격한 변침이 지목되는 가운데 세월호의 항적에서도 이처럼 갑자기 항로가 바뀐 흔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항적 분석 결과, 사고 직전 세월호의 항로가 갑자기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AIS 항적자료를 1차 분석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