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22일 세월호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 등을 비하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 57건을 삭제하도록 인터넷 사업자에게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삭제, 접속 차단 대상 게시글 57건은 △사고 피해자·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검찰이 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하고, 부산지검 특수부를 중심으로 특별수사팀을 새로 꾸렸다. 이에 따라 세월호 침몰 관련 수사팀은 기존 수사를 진행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목포지청), 인천지검 등 세곳으로 늘었다. 세월호 사고 일주일째를 맞아 확인된 사...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사고 원인과 구조작업 양쪽에서 승무원의 과실을 살피고 있다.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추정되는 급변침과 승무원들의 집단 탈출이 이뤄진 세월호 5층 함교(브리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수사는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사본부는 우선...
이제까지 드러난 수사 내용을 보면, 세월호 침몰은 한꺼번에 진행되지 않았다. ‘초보’들의 미숙함이 주요 대목마다 가세하며 사태를 최악으로 키웠다. 세월호 객실 증축을 맡은 업체는 당시 대형 선박을 처음 개조해 보는 업체였다. 전남 목포의 ㅅ조선소는 2012년 8월 일본에서 들여온 세월호 증축을 맡기 전까지 500...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 은닉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유 전 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국내외에 부동산을 은닉하는 등 숨겨 놓은 재산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청해진해...
국세청 등 세무당국과 금융감독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청해진해운을 대상으로 탈세 및 불법 외환거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2일 오전 경남 고성군 동해면 장기리에 있는 청해진해운의 대주주 ㈜천해지 본사에 조사관 30여명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국세청은 청해진해운 ...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세모, 다판다, 문진미디어 등 계열사를 활용해 홍콩,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자산을 불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유회장과 유대균(44), 유혁기(42)씨 등 두 아들은 복잡하게 얽힌 지분구조를 활용해 이들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소유해왔다. 2...
세월호 사고에 분노하는 여론과 박근혜 대통령의 ‘엄벌 지시’에 따라 검찰이 해운업계 전반의 불법행위를 이참에 뿌리뽑겠다며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미 검찰의 칼끝은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일가의 재산도 겨누고 있다.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는 세월호와 관련된 감독 기관의 문제와 함께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
세월호에서 어렵게 수습되고도 가족들 품에 안기지 못하는 주검들이 늘고 있다. ‘키 175㎝, 반팔티, 곤색(감색) 반바지, 짧은 머리, 약간 곱슬, 옅은 눈썹, 넓은 이마, 왼쪽 무릎 상처, 통통한 편, 손목에 하늘색 패션시계.’ 22일 전남 진도체육관 게시판에는 ‘37번 시신’의 정보가 적힌 종이(사진가 제일 높은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