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역 여객선 참사를 맞아 일체의 정치 일정을 중단한 여야는 몸을 잔뜩 낮춘 채 이번 참사가 어떤 정치적 영향을 미칠 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에 어떤 역풍이 불어닥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당이 앞장서 정부를 비판하고, 야당은 오히려 정부 비판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새누...
‘갈 수도,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다.’ 진도 해역 여객선 참사를 접한 여야 주요 정치인들의 고민이다. 현장에 가면 “사진 찍으러 왔냐”는 실종자 가족들과 유족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닥치지만, 그렇다고 안 가면 “수수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여·야는 현재 현장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 사고 직후 현...
침몰한 세월호에서 승객을 남겨둔 채 탈출한 선장 등 핵심승무원 3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8일 선장의 임무를 다하지 않고 승객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혐의(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등)로 선장 이준석(69)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새벽 2시 기준 전체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며, 25명이 사망했고 271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전 3명이 추가 발견돼 오후 1시 기준 사망자가 총 28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68명이...
세월호 침몰사고 만 이틀 남짓 만에 선체로 들어가는 통로가 확보됐다. 선체 내부로 산소 주입도 시작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전 10시 5분 현재 잠수인력이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침몰사고 신고가 접수된 지 꼬박 49시간이 지난...
여객선 실종자 가족들이 18일 정부의 부실한 대처를 성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실내체육관에서 대표가 낭독한 호소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 정부의 행태가 너무 분해 눈물을 머금고호소하려 합니다”라며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