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20일 세월호 선내 격실에서 주검이 2구 추가 발견돼 오후 7시 현재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선내 격실에서 주검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주검의 신원이나 연령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체 탑승자 47...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언론의 보도 행태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럴 만도 하다. 많은 이들이 희생된 참혹한 재난 앞에 우리 언론은 비극을 구경거리 삼는 듯한 보도를 적잖게 내놓았다. 한 종합편성방송의 뉴스 진행자는 막 구조된 어린 고등학생에게 친구의 사망 사실을 아느냐고 묻는 무신경한 인터뷰를 했다. 자...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빠진 지 21일로 엿새째를 맞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는 늘어나고 구조해야 할 실종자는 줄어든다. 자고 일어나면 희망의 끈만 점차 타들어갈 뿐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부의 피해 상황 집계나 구조·수색 활동 발표는 계속 오락가락하면서 국가 위기관리 능력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고 있...
국회는 종합편성 채널인 <채널 에이>가 ‘여야 국회의원들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자발적 성금 액수를 두고 옥신각신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중한 사과와 적절한 조처를 요청했다. 국회 대변인실은 20일 보도자료를 내 “여야가 성금규모를 두고 옥신각신했다는 표현은 국민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공분을 불러일으...
세월호가 사고 당시 제주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데 이어 진도VTS와도 31분간 교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진도 VTS는 첫 교신 때부터 “구호 조처를 취하라”고 지시했으나 실제 조치는 31분 뒤에나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는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제주VTS와 교신했으며, 진도VTS는 해경의 구난 지시를...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는 사고 당시 조타수 조아무개(55)씨가 조타기(키)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9일 “사고 당시 조타실에는 3등 항해사 박아무개(25·여)씨와 조타수 조아무개(55)씨가 근무중이었다”며 “항해사가 조타 지휘를 하고 조타수가 조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