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사고 당시 순식간에 오른쪽으로 110도가량 급작스럽게 방향을 틀었다는 1차 항적 분석 결과와 달리, 기존 추정치보다 비교적 완만한 각도로 방향을 틀었다는 2차 분석 결과를 21일 내놨다. 항적 분석이 달라지면서, 사고 원인 분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2차 분석 결과, 16...
인구 3만여명의 작은 도시 진도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지러운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 주민보다 구조대와 실종자 가족들, 자원봉사자, 취재진이 더 자주 보인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진도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진도청년회의소(JCI) 박용환(40) 회장은 21일 “3월 말 ‘신비의 바닷길 축제’ 때도 사람들...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들이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정문 앞에 모여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한다. 대부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입원해있는 생존자 73명 학부모 중 10여명은 이날 별도 언론 인터뷰 없이 모든 각계각층과 시민사회에 바라는 가족들의 입장을 담은 짤막한 호소문을 읽어내려갈 예정이다. ...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이른 아침에만 시신 5구가 추가로 인양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5시45분께 격실내부 4층 선미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수습한데 이어 6시45분께 역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같은 장소에서 수습했다. 구조팀은 7시15분께와 7시20분께 격실내부...
세월호 침몰 사고 대응 과정에서 제구실을 못해 비판을 받고 있는 안전행정부(안행부)의 한 고위공무원이 세월호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한 것으로 알려져 직위가 박탈됐다. 안행부는 20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전남 진도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송 아무개 감사관(국장급)이 진도군 팽목항에서 사진 촬...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나기 2주 전, 이 배의 조타기에 이상 징후가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20일 세월호의 한 선원이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요청한 ‘세월호 수리신청서’를 보면, ‘조타기 운항 중 NoVoltage(노 볼티지)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20일 세월호와의 교신 기록을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보다 사흘이나 늦게 공개하면서 해상 안전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신 기록을 먼저 공개한 제주 관제센터와 달리, 진도 관제센터는 교신 기록 공개 전 “제주와 우리는 관리하는 곳이 다르다. 위에서 공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