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8일 0시께 침몰 여객선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수사관 10여 명을 인천 연안터미널 소재 청해진해운 사무실로 보내 세월호 관련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세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단체들이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각 정당과 6·4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당분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18일 열려고 했던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D-365’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울...
“선내에서 기다리라”는 세월호 승무원들의 안내방송은, 2003년 2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전동차 안에 대기하라”던 기관사의 안내방송과 닮았다. 두 사건 모두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탈출 매뉴얼’의 부재를 지적하면서도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야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
300명에 가까운 승객이 숨지거나 실종된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는 현장 공무원들의 안이한 초동 대처와 안전행정부·해양수산부 등 재난관리 지휘 체계의 혼선 등이 겹쳐 화를 키우고 사태 수습을 어렵게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17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세월호의 한 승무원은 사고가 난 ...
세월호가 사고 신고 직전 급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월호는 이 직후 “배가 넘어가고 있다”고 신고해, 급선회가 침몰 원인과 밀접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전날 침몰한 세월호의 항적자료를 1차 분석한 결과 오전 8시49분께 급히 오른쪽으로 선회하는 이상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다...
종교계는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 구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17일 구호 활동에 나섰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이날 전국 2천500여개 사찰에서 ‘진도 여객선 실종자 무사 생환’을 바라는 기도를 시작했다. 조계종은 “진도 여객선 참사에 대해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실종...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이 사고 하루 만인 17일 사고 여객선과 함께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해온 대형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t급)의 운항을 재개하려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다시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하마나호의 운항을 중단했다. 청해진해운 ...
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해경은 이틀째 세월호의 선장 등 승무원 10여명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세월호의 이아무개(60) 선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 늦게까지 사고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6일 이 선장과 승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