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고소를 남발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추적과 공적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정윤회씨 동향 문건이 김 실장 지시에 따라 ...
언론사를 상대로 한 청와대의 고소는 거의 병적인 수준이다. ‘문고리 3인방’ 등이 ‘정윤회씨 국정개입 보고서’를 보도한 <세계일보>를 고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실장의 지시로 문건이 만들어졌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기사를 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세...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한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9일 오전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관업무를 맡은 한화 직원이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의 유출에 연루된 의혹을 포착하고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한 ...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한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9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최모 경위 등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경찰관 2명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경위 등은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파...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8일 이른바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동향 문건’이 박근혜 대통령이 규정한 대로 ‘찌라시냐’는 질문에 대해 “수사 대상으로, 아직 결론이 난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윤회 문건...
‘정윤회 국정 개입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경정)에게 제보한 것으로 지목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박아무개씨는 현재 세무법인을 경영하는 전직 세무공무원이다. 박씨는 중부지방국세청에서 근무하던 2003년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재개발 사업 편의를 봐주며 시행...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가 조만간 만나기로 한 ‘2+2 연석회의’에서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2 회동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무슨 이야기든 다 나올 수 있다”며 “모든 논의를 ...
‘정윤회 국정 개입 보고서’를 수사중인 검찰은 보고서에 거론된 모임이 실제 열렸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국민적 의혹은 청와대 비서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을 통한 정씨의 국정 개입 여부로 확대된 상태다. 검찰은 진술 확보와 함께 휴대전화 사용 내역 분석과 위치 추적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
비선실세 개입 의혹에 박근혜 대통령이 “찌라시에 나오는 이야기”, “실세는 진돗개”라고 일축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강하게 성토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비대위 회의에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비선실세 국정농단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표명조차 없었다”며 “대통령은 얼마 전 검찰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