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부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메르스 사망자가 하룻새 4명이 늘었다. 전체 환자 165명 가운데 23명이 숨져 치사율이 14%까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치사율인 40%에 견줘 낮은 편이지만 메르스 위험성에 대한 불안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애초 국민 불안만 의식해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19번째 환자(35·평택 경찰관)가 다녀간 충남 아산충무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명이 1차 검사에서 의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5명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 18일 충남도와 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는 “17일 검사를 받은 의료진 16명 가운데 5명이 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일주일가량 신장투석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투석실 이용 시간이 긴데다 이용자도 100명이 넘어 이 병원에서의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18일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165번째 환자가 메르...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18일 “병원처럼 제한된 공간 안에서는 공기전파 가능성을 인정하고 같은 치료공간 안에 머문 모든 사람들을 밀접접촉 대상자로 관리하는 게 시급하다” 고 말했다. 환자가 재...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증상 발현 후 병원 내 투석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석실 이용 시간이 긴데다가 이용자 수도 100명이 넘어 이 병원에서의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위원회는 18일 이날 메르스 환자로 추가된 165번환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대전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그는 지난 3일 숨진 36번 환자의 배우자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병원 등에 따르면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우려가 있는 기간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14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던 지난달 27~29일과 이 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째 환자가 메르스 증상이 있는 채로 ...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을 막고자 꾸렸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의 인적 구성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메르스 환자가 집단 발병한 병원을 조사하고 방역 조치를 하는 태스크포스 즉각대응팀은 모두 감염내과 전문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20명이 숨진 가운데 일부 유가족들은 격리된 채 마지막 인사조차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의 설명을 들어보면, 정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