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미만 어린이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감염 사례로 의심됐던 경기도 성남의 초등학생(7)에 대한 메르스 판정이 16일로 미뤄졌다. 이 초등학생은 지난 세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10일)→양성(12일)→음성(13일)’으로 엇갈린 판정이 나왔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14일 오전 해당 어린이의 검체를 채취해...
“엄마가 마스크 절대 벗지 말라고 했어요.” 15일 오전 8시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명인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동생(8)의 손을 잡고 등교하던 최아무개(12)양은 “아침에 학교에 오는데 엄마가 몇 번씩 이야기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3일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휴업(휴교)했던 이 ...
“텔레비전을 보면 아직도 불안불안해.” 15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격리된 전남 보성의 한 마을. 마을 방송을 통해 “어제 주민들의 검체를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장 ㄱ(76)씨는 공무원들이 하는 방송을 듣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기색이었다. 그는 엿새 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