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4월 독도를 둘러싸고 한-일 대립이 격화됐을 때 일본 돗도리현 사카이항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일본 정부가 이곳에 독도 주변 수로 탐사를 명분으로 해양탐사선 2척을 정박시키고 출항 태세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독도에서 220㎞ 떨어진 사카이항은 일본에서 독도에 가장 가까운 항구다. 한-일 ...
일본에서 대기업들이 세계적인 불황을 이유로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을 마구 해고하는 데 맞서 비정규직 대상의 ‘작은 노조’ 결성이 붐을 이루고 있다. 10명 안팎의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이들 작은 노조는 회사 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단체협상을 통한 화해금 지급, 회사기숙사 퇴거 연기, 해고 비정...
판매개시 전부터 인터넷 선주문이 쏟아진 일본의 대표적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0)의 7년만의 장편소설 가 27일 일본 수도권 대형서점을 통해 시판되자마자 날개돋힌듯 팔려나가고 있다. 도쿄도 치요다구의 산세이도진보초 본점에서는 판매가 시작된 이날 정오부터 3시간만에 약 120권이 팔리는 등 전국적으로 선풍...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 이후 일본 정부와 여당 안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을 선제공격할 수 있는 ‘적기지 공격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핵 위협을 명분으로 군사력 강화에 나서려는 강경론이 한층 강해지고 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26일 밤 자민당이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 및 ...
일본 정부는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 직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안 착수 등 강공책을 펼치고 있으나, 내부적으론 무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집권 자민당 안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25일 “이런저런 수단을 써도 북한은 무시한다”고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사흘째를 맞아 해외 주재 대사관 등에 속속 분향소가 차려지는 등 나라 밖에서도 추모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하면서 24일 오후(현지시각) 미주지역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에는 일제히 분향소가 차려졌다. 대사관 분향소는 일반인과 각국 외교단 ...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미국 등 관련국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새벽에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해, 이 문제에 임하는 미국의 태도를 잘 보여줬다. 그는 “북한의 행동은 지금까지 그들의 언행을 고려하면 놀랄 일은 아니나 모든 나라에 중대한 우...
북한의 대외적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변화를 제창하는 미국의 오바마 정권이 출범했지만 조-미관계는 부시정권 말기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현재의 악화된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면 “대담한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일본의 신종 플루가 도쿄 등 다른 지역으로까지 퍼지고 있다. 도쿄도는 20일 미국 여행 경력이 있는 하치오지시의 여고생(16)이 40도의 열과 기침 현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도쿄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