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공영방송 예산과 결산의 국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영방송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 법이 통과될 경우 <한국방송>은 현재 의무 사항인 결산승인에 더해 예산 편성 단계에서 국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정치권과 언론계에서는 이런 발상은 일본의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은 세계적 경제위기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해고 선풍이 일고 있는 일본에서 노·사·정이 고통을 분담하는 ‘일자리 나누기’(워킹 셰어링)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정치는 근본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노동조합은 경기후퇴 속에서 임금 인상을 주장하는가 하면 경...
일본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세계 동시불황에 따른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해 각종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요타 6천명, 닛산 2천명 등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내년 3월까지 3만명 이상의 비정규직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자,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고용안정 대...
지난 23일은 2차대전 뒤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사형판결을 받은 A급 전범 7명이 사형집행된 지 60년이 되는 날이다. <아사히신문>은 24일 태평양전쟁 개시 당시 총리였던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 15명이 변호단 앞으로 제출한 자필 의견서 복사본을 국립공문서관에서 입수해 공개했다. 신문은 “A급 ...
세계적 경기후퇴를 맞아 일본 정부가 서민생활의 안정 등을 위해 내년 사회보장비용 총규모를 30년 만에 두자릿수로 증액했다. 일본 정부는 재무성이 마련한 원예산안에 덧붙이는 3300억엔 규모의 ‘중요과제추진’ 액수 중 사회보장비용을 775억엔으로 22일 확정됐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이 소관하는 내년도 총 사회...
사토 에이사쿠 전 일본 총리가 중국의 첫 핵실험 3개월 뒤인 1965년 1월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과 중국간) 전쟁이 발생하면 미국이 즉각 핵 보복을 하길 기대한다”며 핵전쟁을 용인하는 발언을 했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사토 총리는 핵 보유, 반입, 제조를 금지한다는 비핵 3원칙을 내세워 19...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내년 1월10~12일 한국을 첫 방문할 계획으로 한국 쪽과 조정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소 총리는 한-일 정상들이 매년 한 차례 상호방문하는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실시해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 및 북한 핵개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의 인기가 급락하면서 자민당의 총선 패배 가능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자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결속도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가 마코토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밤 당 선거대책위원과의 회식자리에서 “다른 당의 비례대표에게 투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언...
이기택 민주평통자문회의(평통) 수석부의장이 내년부터 평통의 해외조직을 두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혀, 재외동포의 국내 선거권 부여를 대비한 포석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을 방문중인 이 수석부의장은 16일 도쿄에서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열어 “남북관계가 진전되기 위해서는 해외동포들의 활동이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