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둘러싸고 두 차례나 오보 소동을 벌여 아소 다로 내각의 체면이 구겨졌다. 또 북한 로켓 낙하물이 영토나 영해에 떨어질 경우 미사일방위(MD)시스템을 이용해 요격하겠다던 ‘파괴조처 명령’은 결국 정치적 쇼로 끝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는데도 발사...
북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비공식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북한의 로켓 발사 하루 전인 지난 4일 오전 발사 성공을 기정사실화한 보도를 인터넷상에 올렸다가 곧바로 내리는 소동을 벌였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오전 10시 정각 “곧 인공위성을 ...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으로 소형 핵탄두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북한 북부 지하시설 두 곳에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이 입수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핵탄두가 중거리 노동 미사일 탑재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구 기관인 ‘국제위기...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에 대해 미국은 요격 가능성을 배제한 반면 일본 정부는 ‘파괴조치 명령’을 발동한 채 강경 대응을 고집하고 있다. 일 “파괴명령” 강경 고집 아소 정국돌파용 카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에 나와 “북한 미사일 요격을 시도할 계획을 갖고 있지 ...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정치자금 위반 수사 이후 여론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선거로 주목을 끈 일본 지바현 도지사 선거에서 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이 지원한 후보가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론의 동향에 따라서는 오자와 대표에 대한 사퇴론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커지고 ...
“의혹이 있는 대표는 공격하기 쉽다.” 정치헌금 불법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제1야당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대표가 대표직 고수를 선언한 데 대해, 일본 집권 자민당은 24일 겉으론 “허용하기 힘들다”(호소다 히로유키 간사장)며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내심 환영의 뜻을 감추지 못했다. 오자와 대표는 자신의 비서가 ...
일본 정부는 25일 총리관저에서 가와무라 다테오 관방장관,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상, 하마다 야스가즈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각료회의를 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로켓 등 부품이 일본 영토와 영해에 떨어질 경우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이용해 요격하는 ‘파괴조처 명령’을 발령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는 지난해 12월1일 일부 당 간부들에게 김정일(67) 국방위원장의 후계는 세습으로 정해졌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내부 통지문을 돌려 사상교육을 명령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베이징발로 복수의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각 조직의 인사와 권력권을 장악한 당 조직지도부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