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8~22일 열린 제13차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에서 경의·동해선 남북 열차 시험운행을 5월17일 하기로 합의했다. 또 남쪽은 쌀 40만t을 차관 형식으로 5월 말부터 북쪽에 제공하기로 했다. 남북은 22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종결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비롯한 10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남북 경제 분...
남북은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사흘째인 20일 위원장 및 위원 접촉을 잇달아 열어 경협 현안을 본격 논의했다. 북쪽은 이날 핵심 관심사인 40만t 규모의 대북 쌀차관 제공 문제를 협의할 것을 남쪽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쌀차관 제공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 실무 논의가 진행됐다. 회담에 참여...
북쪽은 19일 개성공단에 북한 은행 지점을 설치해 남북 사이 금융 직거래를 하는 방안을 남쪽에 제안했다. 또 러시아 극동지역 자원 개발과 나진·선봉지구 원유화학공업기지 건설 등도 남북 공동으로 하자고 제의했다. 북쪽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남북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 1차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이렇...
남·북한은 13일 제8차 적십자회담을 마치며, 5월9일과 추석 즈음에 이산가족 대면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 8월15일 광복절과 추석에 맞춰 화상 상봉 행사도 갖기로 했다. 남북은 애초 회담 종료 시점으로 잡았던 12일 밤 12시를 넘겨가며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합의문을 확정해 발표했다...
북핵 2·13합의 초기조처 이행시한을 하루 앞둔 13일 북한은 “2·13 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방코델타아시아(BDA) 동결자금 해제 여부를 곧 확인해 우리도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13합의의 이행시한인 14일까지 북한이 핵시설 폐쇄 조처에 들어가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한...
남북은 제8차 적십자회담에서 올해 안에 이산가족 화상 상봉 행사를 두 차례 추가로 열고, 얼굴을 직접 맞대는 대면 상봉 행사도 한 차례 더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미 가족을 만났던 이산가족 가운데 20가족을 선정해 시디 형태로 된 영상 편지를 시범교환 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남북은 애초 회담 종료 시...
북한은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1기 5차회의를 열어, 내각 총리를 교체하고 비어있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채웠다. 이날 회의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년 만에 참석했다. 북한 ‘경제사령탑’ 격인 내각 총리는 박봉주에서 김영일(63)로 교체했다. 김 신임 총리는 해운대학을 졸업하고 육해운성에서 말단 지도원으...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 김양건 국방위원회 참사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통전부장은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김용순 부장이 2003년 10월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림동옥 부장이 이어받았으나, 림 부장마저 지난해 8월에 폐암으로 숨진 뒤 비어 있던 자리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4일 “김양건 참사...
대학 졸업을 앞둔 20대 남성 새터민(탈북자) ㄱ씨는 최근 한 대기업 입사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는 면접에서 “탈북자는 주민번호만 보고도 중국 비자를 안 내준다는데,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새터민에게만 부여되는 주민등록번호의 특정 코드가 ‘차별의 낙인’이 되고 있다는 민원...
청와대가 정부의 특별한 직책이 없는 측근인사에게 대북 접촉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사적인 ‘비선 라인’을 대북관계에 동원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철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북한에서 안씨를 만나고 싶어했고, 보안 차원에서 다른 사람은 곤란해 안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